안녕하심샹
너무 오래 기다렸던 프린세스 메이커 카렌이
드디어 얼리엑세스 버전으로 출시되었습니다 !!!
ㅠㅠㅠㅠㅠㅠ
정말 이 순간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프메는 제 인생게임입니다.
아마 지금까지 했던 게임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바쳤을거예요
제가 가장 미쳐있던 시리즈는 3이지만
1, 2, 3, 4, 5 그리고 프린세스 메이커 for kakao와 포켓 프린세스까지 모두 섭렵한 찐 중독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렸을 때 여러 네이버 카페를 뒤져가며 정보를 얻고 연구하고 엔딩보고 했던 그 소중한 추억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지금은 고전게임이 아무래도 좀 주춤하죠??
그래서 오히려 지금보다 그때가 정보가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ㅎㅎㅠㅠ
여튼 거두절미하고
저는 텀블벅 16만원 펀딩을 했습니다.
선물은 10/15일 전달 예정이고
지금은 얼리엑세스 버전으로 출시되어 후원자들에게 스팀키가 전달되었답니다.
(디자드에 무한한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이 후기 글을 써볼겁니다.
정말 기분이 째지는군요
메일로 게임 키가 왔을 때 저는 그만 정신을 잃고 말았습니다. (Positive)
두근거리며 바로 스팀에 등록을 했어요.

여기서 이미 기절
카렌 펀딩 후 블로그를 통해 진행 과정을 볼 수 있었는데 항상 작화가 너무 예뻤어요
도감은 이런식이고
바캉스 앨범입니다.
얼른 다 채워버리고 싶은 맘
엔딩 도감입니다.
아직은 엔딩이 몇 개 없어요.
정식 출시 때는 늘어나겠죠 !?!?!?
누르면 이런식으로 나오는데 희미하게 뭔가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ㅋㅋㅋㅋㅋ
제목이 '마을을 지키면서'니까 병사같은 무술 관련 직업일 듯 하네요
게임 설정에서 진행속도(1배속 or 2배속), 화면(전체화면 or 창모드), 음량 조절 등을 할 수 있습니다.
입력 장치 관련해서는 아직 지원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무래도 정식 출시 버전이 아니다보니까 아직 미흡한 부분들이 좀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게임을 시작해보겠습니다.
이 게임은 키보드와 마우스로 플레이 할 수 있습니다.
여타 프메 시리즈들과 비슷하게 시작되는데
개인적으로는 서사가 조금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전쟁 고아인지, 수호성의 힘을 받는 아이인지, 요정인지 등등..
조금 아쉬웠어요
그래도 요렇게 기운을 선택할 수 있는 건 좋았습니다.
약간 프메 3의 혈액형 같은 느낌을 줄 것 같군요
저는 체력이 있어야 딸래미가 일정을 소화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해서
엘두르를 택했습니다.
체력, 힘, 민첩.
강인한 아이로 길러보도록 하겠습니다.
강인하게 자라달라는 의미로 이름은 판춘으로 정했습니다.
제 첫번째 딸 이름은 장판춘입니다.
생일은 언제가 좋을까 고민하다가 제가 프메 3에 미친자여서 ㅎ
프메 3 기준 프린세스를 만들기 가장 쉽다는 전설의 생일 6월 22일 게자리를 선택하였습니다.
근데 별자리 별로 뭐가 다른게 있는건지 그건 아직 모르겠네요
오랜만에 보는 큐브도 안농
근데 전 큐브 별로 안좋아했으므로 패스.
내가 살다살다 카렌을 키우게 될 줄이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ㅡ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마어마한 감동이 몰려왔습니다.
교육, 아르바이트, 휴식 모두 일러 장난아니게 예쁩니다.. 취향 저격 당했습니다.
이번에도 프메의 꽃이라고 불리우는 무사수행이 있습니다.
아직은 태초의 산만 열려있지만 추후 업뎃이 된다고 하네요
큐브의 풀샷을 보니 조금 더 남자같아진거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내 취향은 아니야. 미앙
여튼 이렇게 한 달을 3회로 나누어 스케쥴 진행할 수 있습니다.
체력 단련을 위해 먼저 농장 아르바이트를 가줬습니다.
그런데 잠깐,,,
제 이상형을 찾았습니다.
다음 딸의 이름은 바르바토스의 아내라고 해야할까요
왜 그는 공략이 불가능한 것인지...?!?!??!
바르바토스 ㅠㅠ 내 딸과 결혼해주세요 제발....
정말 공략 가능한 캐릭터들은 숲의 일족인 클리비아,
마찬가지로 숲의 일족인 올리아 이 둘뿐입니다.
네 이 게임은 여자도 공략이 가능합니다. 굉장히 열려있는 21세기형 게임입니다.
전 사실 그쪽에는 취미가 없지만 어쨌든 앨범을 채우기 위해 꼭 공략해야겠습니다.
참고로 올리아는 어렸을때는 잣만한 잼민이 같은데요
성장과 동시에 엄청난 초 미남으로 바뀝니다.
바르바토스를 잠시 잊어도 될 것 같습니다.
이 순간부터 제 목표는 올리아인 듯 합니다.
여튼.. 흥분을 감추고 다시 돌아와서 보면
아르바이트, 교육할 때 도트가 상당히 별로입니다..
위 이미지만 보면 티가 안날 수도 있는데 전체화면으로 놓고 했을 때는 뭔가 엄청 깨지는 것 같은 느낌의 도트입니다.
고전게임의 근본인 도트를 넣은 것은 좋은데 조금 아쉽네요.
프메 2 처럼 마왕성에 가면 사교평가를 높일 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아직은 4명만 이야기 할 수 있더라구요 ㅠ.ㅠ
옷가게에서는 상당히 변태스러운 느낌의 상인이 옷을 팔고 있습니다.
근데 옷이 색깔 돌려막기인건 좀 실망스럽네요 ㅠㅠㅠ
무기점에서는 이런 무기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제일 싼 것과 제일 비싼 것의 가격 차이가 굉장하군요.
생일에는 딸에게 따로 선물하는 건 없습니다.
대신 이런 일러스트가 뜨는데 개인적으로 왠지 모르게 이 일러스트만 좀 AI스러운 느낌이 듭니다.
여튼 이렇게 생일 축하축하하고 끝입니다.
3에서는 생일이 꽤 중요했던 것 같은데 조금 아쉽네요
바캉스 일러는 개인적으로 제 생각보다는 그닥이었습니다.
아 프린세스 메이커 카렌의 특이한 점은 다른 프메 시리즈들과 다르게 스트레스가 없다는 것입니다.
대신 0~1000의 기력이 있는데, 한 150?쯤되면 딸이 피로해서 무리하게 스케쥴을 강행할 수가 없습니다.
즉 휴식을 무조건적으로 취해주어야 한다는 점이 새로운 부분입니다.
수확제는 생일과 관계없이 매년 10월..인가 11월에만 열리더라구요
그래서 이번 시리즈는 아마 프메의 전통있는 공략법 중 하나인 첫 수확제 우승 상금 획득이 상당히 어렵지않을까 싶습니다.
우선 지금은 요리 대회만 참가가능한데, 아직 개발 중인 것 같으니까 패스하겠습니다.
프메의 꽃 무사수행!
을 저는 사실 생각만큼 좋아하지 않습니다. (개취)
왜냐하면 제가 제일 처음에, 그리고 제일 많이 했던 프메 시리즈인 3은 무사수행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구요
다른 시리즈에서 무사수행을 해봤을 때 그 느낌이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이라기보다는 RPG 게임 느낌으로 변질되어 버리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여튼 해본 결과
역시나 돈 벌기에는 최고인 것 같은데, 이벤트가 좀 더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개발 중인 것 같으니 기대하고 있겠습니당 ㅎㅎㅎ
우여곡절 끝에 본 (결혼) 엔딩
올리아 진짜 잘생겼네요
굳어있던 심장이 뛰는 느낌이 듭니다.
앨범 채울라고 여캐랑도 결혼 엔딩 봤습니다.
그냥 단순한 의미의 '평생 친구, 반려'의미의 엔딩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클리비아의 고백이 진하더라구요..?!?
여튼 결혼엔딩은 추후에 공략글 따로 쓰도록 하겠습니다.
체력, 민첩, 힘에 집중하여 강인하게 키운 우리 판춘은
짜잔~ 백수가 되었습니다.
괜찮아요.
어쨌든 엔딩 앨범 하나 채운거니까요.
2판 플레이해서 운명 카드를 이렇게 받았습니다.
프린세스 메이커 카렌의 또 한가지 특이한 점은 이렇게 엔딩을 본 뒤 운명 카드를 받아 다음 딸을 기를 때 적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바캉스 비용 감소라던가 등등)
포켓 프린세스에서는 재산이 축적되는 방식으로 이어진 적이 있던 것 같은데요, 여튼 특이한 부분이었습니다.
플레이 후기 : 일단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비운의 주인공 카렌을 기를 수 있다는 점이 최고입니다.
아래에는 좀 더 자세한 후기를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 좋은 점 ❤️
- 작화가 너무 예쁘다.
- 그냥 단순히 와 예쁘다! 하는게 아니라 그 시절 옛 프메 느낌이 나면서 예쁘게 정말 좋았습니다.
-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모두 개성 있고 좋습니다. 특히 잘생긴 사람이 넘 많아서 좋습니다.
- 얼리액세스 버전에서는 아직 다 등장하지 못했지만 공략 가능한 캐릭터가 많다. (그리고 잘생겼다 중요 ★)
- 아르바이트를 하면 돈이 꽤 잘 벌리는 편이다. 돈에 허덕이며 무사수행만 돌리지 않아도 될 듯하다.
- 장점이자 단점인데 수치를 깰 수 있다.
- 수치가 깨질까봐 노심초사하지 않아도 되는 동시에, 한 번 수치가 오르면 어떻게든 내릴 방법이 없다는 점이 충격
- 그냥 과거의 추억이었던 프메 게임이 새로 출시되어 다시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큰 도파민
☁️ 아쉬운 점 ☁️
- 무사수행 시간이 너무 촉박하다.
- 전투 화면이 상당히 단조롭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 시작이 1210년이고 그동안의 프메 시리즈들을 생각해봤을 때 중세를 배경으로 설정한 것 같은데, 중세 특유의 느낌이 적다.
- 프메 3의 경우 모든 교육 장면부터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빛까지 중세스러웠는데, 카렌의 경우는 중세라기보다는 새로운 가상의 세계관인 것 같음 (특히 백수 엔딩에서 이어폰, 옷차림 등)
- 딸을 키우게 된 서사가 부족하다. 이전 프메 시리즈는 서사와 관련 이벤트가 풍부했음.
- 카렌의 경우 내가 왜 아이를 맡아 키우게 되었는지, 카렌의 궁극적인 목표는 무엇인지 동기와 목적이 불분명하다.
- 보이스가 없다는 점이 아쉽다.
- 부모의 직업(설정 불가능), 혈액형, 별자리 관련 수치 증감이 없다. 세부 설정 요소가 적다.
- 애초에 수치 자체도 조금 적은 느낌이 있는 것 같다.
- 운명카드를 받아 다음 딸에게 영향이 간다는 점. → 개취이지만 딸마다 독립된 느낌이 없어져 아쉬웠음.
- 딸의 상태 변화가 없는지 궁금함 (비행 상태, 매력 상태 등). 없다면 꽤 큰 아쉬움.
- 떠돌이 상인이 판매하는 물건 개수가 적고, 수치에 비해 가격이 높아 효율이 낮다.
- 딸과의 상호작용이나 감정선 묘사가 부족한 느낌.
그래도 지금은 아직 정식 출시된 것이 아닌 피드백 기간이므로 앞으로 더 좋게 수정해줄 것이라고 생각하며 큰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말 개같이 기대했고 기다렸고 플레이 중입니다. 오랜만에 추억을 되새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작화가 너무 예쁩니다...💛